이제 마지막 일정... 뉴스에선 글래스고우 공항 테러 이야기가 끊임 없이 나왔지만...
그래도 런던 투어엔 별 지장 없을거란다.
뭐.. 걱정한다고 날게 안날 것도 아니고 걱정 안한다고 안날게 나는 것도 아니니 속편히 놀자~
라는 생각으로 숙소를 나섰다.

런던을 관통하는 템즈강. 시저가 처음 보고 흙탕물이다~ 라고 해서 테임즈.. 라고 이름이 붙었다나? 정말 물이 맑진 않다.

영국의 국회의사당. 그 유명한 빅밴

이건 도개교. 타워브릿지. 요샌 가동을 아주 가~끔 한댄다. 오른편에 보이는 특이한 건물은 런던 시청

템즈강을 건너다. 하늘의 변화가 너무 빠른 런던... "런던엔 하루에 사계절이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웨스트 민스터 사원. 역시 고딕양식...

사원 앞 작은 광장.. 이랄까... 교차로의 한 구석이다. 런던의 상징 빨간 이층버스.

여기저기 기념사진 ㅋ

그리고 또 하나의 상징이 한쪽에 작게 보이는 빨간 우체통. 그리고 또 하나는 빨간 공중전화 박스

빨리빨리 다음 포인트로 이동

하나 윗 사진에도 나왔고 지금 사진에서도 열심히 설명을 하고계신 버버리 입고있는 분이 런던 현지 가이드. 설명 잘하시더라.

버킹검 궁전. 여왕님이 안계신 때인지라 깃발이 왕실기가 아니라.. 영국기였나?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근위병 교대식... 관광 시즌엔 매일 한다나? 여왕님 생일 기념 행사에는 초 대규모로 진행된다고 한다. 1년에 1번.


정말 많은 사람들이 교대식을 보러 버킹검 궁전에 몰려들었다.

열심히 이동해야하는 아시안 관광객들은 이렇게 외각에서 구경을 하고... 여유로워보이는 유럽현지인들은 진즉부터 저~안쪽에 자리잡고 구경하더라 ㅋ;

세계 3대 박물관 중 마지막. 대영박물관. 입장료는 무료!!

가운데 한 신을 중심으로 양쪽이 진화론과 창조론을 뜻한다나? 정확히 기억이;;

미스테리 벽화. 저 전차(??)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왠지 리얼한 벽화들...

신앗시리아의 라마수. 정면에서 보면 다리 2개, 옆에서 보면 다리 4개, 대각선에서 보면 다리 5개. 사진은 5개 포인트

파르테논 신전 동쪽 박공... 왠지 웅장해.. 완전판을 보고싶다.

오른쪽 끝에 보이는게 달의 여신 셀레느의 전차를 끌었던 말..이라 추정되는 말상. 반대쪽 태양신의 말과는 다르게 지쳐보인다.

여긴 태양신의 말..(물론 다들 추정일 뿐이다) 확실히 역동적인 모습.

로제타스톤. 누구 이걸 바탕으로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 해독해볼 사람?;;;

람세스 2세 상... 엄청 크다. (무지 미화시킨거란 설이..)

미이라.

미이라.;

미이라.;; 완전 빡쎔. 생매장의 흔적.. 으로 보인다고...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이 생생히 남아있다.

한국관까지 관람을 마치고 후문으로 나옴. 정말 제대로 다시 찬찬히 보고싶은 맘이 간절했다.

하이드파크. 직접 들어가보진 못하고;;

빅토리아 여왕이 먼저 간 남편, 알버트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알버트 기념비

화려한 기념비. 네 귀퉁이 방향에 4개대륙을 뜻하는 동상들이 있다.

화려한 기념비. 하이드파크 공원에 들어가 제대로 산책도 해보고싶다.

런던의 상징 중 하나인 택시.

택시 기사가 되기 위한 자격 시험이 매우 힘들단다. 우리나라와 달리 꽤나 고급 직업.
이 런던 투어를 끝으로 저녁 늦게 비행길 타기 위해 히드로 공항으로...
근데;;; 글쎄;;; 이런 일이;;;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2041444_2710.html
● 앵커: 오늘 새벽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수상한 화물이 발견돼 터미널이 한때 폐쇄됐습니다.
저때 내가 딱 공항에 있었다;
대한항공 게이트 확정을 기다리며 잠시 시간 때우다 화장실에 다녀오니 사람들이 다 어디로 이동을 하고
면세점 상가들도 셔터를 내리고 장난이 아니었다.
어디서 뭔가가 발견됐단다;;;
뭐 일행중 어떤 분이 말씀하신 대로 그냥 추억만들기로 끝나서 다행이지;;;
한시간정도 비행기도 지연되고;;; 참 장난 아녔다 ㅋ;
마지막도 이렇게 화려하게 장식한 짧지만 재밌었던 유럽 여행은 이렇게 끝났다.
패키지인지라 제대로 놀고싶은데서 몬놀고 너무 짧고.. 했던 아쉬움도 있었지만
처음 가느라 덜덜덜 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첫경험은 이렇게 수박 겉 열심히 핥고 온 것도 좋았다~
싶은 맘도 들었다.
왜냐면 난 막연히 박물관 하면 루브르~!! 에 대한 환상만 있었거든;
(이게 다 갤러리 페이크 때문이야;) 근데 정작 (수박 겉핥기로 대충 둘러봤지만) 3대 박물관을 둘러본 바로는
나는 대영박물관이 제일 좋았다. 정말 다시 시간을 오래 갖고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이었다.
그림보단 조각이 더 맘에 쉽게 와닿는달까...
여튼 나중에 돈과 시간이 다시 생긴다면... 로마와 런던을 다시 길~게 자유여행으로 가보고싶어졌다.
사진 올리며 보고있자니 또 가고싶어지네..;;;;
정말 찍기는 2000장정도를 찍었는데 빼고빼고빼고빼다보니 이것밖에 안남았다;
원랜 더 조금밖에 안남을뻔한걸 그냥 이정도면 냅두자.. 해서 겨우 이만큼;;;
정말 사진 공부도 조금 더 해볼껄 하는 아쉬움까지 남았던 여행.
그래도 정말 첨으로 유럽을 가본것인지라... 큰 아쉬움 보다 더 큰 즐거움이 있었던 여행이었다.
다음 여행은 어디로 갈 수 있을까나.. 언제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