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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음식들

신주쿠 鳥源

신나게 노기자카의 「真夏の全国ツアー2014」파이널 도쿄 공연을 즐긴 후


하루 동안 수고한 나에게 보상으로 뭘 멕여줄까.. 고민하다가 발견한 신주쿠 쿠야쿠쇼 가는 길목의 鳥源



하카타쪽의 요리인 미즈타키라는 요리 전문점이라고...





일단 먼저 나마를 시켰더니 닭껍질 초절임이 안주로 같이 나온다.


나마 잔은 깔끔 맥주 퀄도 좋다. 거품도 안꺼지고 맛도 좋은...




닭요리 전문점이라 이케 꼬치구이 재료들도 준비가 되어있다. 다들 상태 좋아보임... ㅡㅠㅡ


하지만 미즈타키 셋트를 시켰더니, 꼬치도 포함이길래 별도 주문은 패스.




초절임 닭껍질 맛은 새콤 고소하고

식감은 쫄깃쫄깃.


에피타이저 겸 술안주로 참 좋았다. 




그 다음은 세트메뉴의 스타터. 




타다키 한 사시미 무침?

맛있다. 절묘한 발란스라 얘로도 술이 술술.




그담 순서는 츠쿠네.

노른자와 함께 등장


이 스타일의 츠쿠네 정말 좋다 ㅋ

씹는 맛도 있고 맛있다. 노른자에 찍어먹으면 또 색다른 맛의 변화가...


사가쪽에서 먹은 츠쿠네도 이런 스타일이었는데, 이게 큐슈식인가? 




글구 영계와 오리의 꼬치구이

깔끔하다.


기름 쪽 빼서 구운 느낌.


소금양념도 댑따 연하게 돼서 재료 본연의 맛

+ 제대로 된 불맛의 느낌!!


싸구려(?) 닭꼬치랑은 확실히 다르다.




그 다음 순서는 모로큐우 라는 메뉴.

모로 뭐시기라는 장 + 큐리.라서 모로큐인 듯.


오이와 뭐지? 야채가 특이한 장과 함께 등장.


이 파 뿌리부분처럼 생긴 야채의 향이 쩐다.

파는 아닌 것 같은데;;

싶어서 물어봤떠니 락교계열 야채라고....

이름은 까먹었다.


글구 이 장은 뭐지?!

디게 달달한 된장 느낌. 맛있다 ㄷㄷㄷ


오이는 걍 평범하게 맛난 오이.




본격 미즈타키 시작.


찌~인한 닭국물.

엄청 찐한 사골국물처럼 우려 낸 닭국물.


스프만 맛을 봐도 엄청 맛있다. 




그 국물에 배추나 팽이버섯 등을 넣어 끓여 먹는...




배추, 팽이버섯 당면사리 떡 등등...




요리는 알아서 점원 분이 옆에서 해 주신다.


시키는대로 기다리다 건져먹기만 하면 됨...


야채들에도 국물이 배어들어가서 맛있다.




폰즈소스에, 다진 실파, 다진 생강, 뭔가로 염색 한 갈은 무.


국물에, 건더기에 이런 저런 어레인지를 해가며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론 그냥 먹는게 가장 맛났지만, 이런 저런 맛의 변화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던... 




마지막 후식으로 과일...


후식은 뭐 그냥 평범한 배와 포도.




정말 추천.

미즈타키 셋트가 5천엔...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그래도 충분히 맛나고 배부르게 먹고 나왔던 밤이었다.


라이브의 감동 + 맛난 음식...


최고의 밤이었던 날.